정 회장이 강조한 대상은 가족과 가까운 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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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사변호사 대가족이 일반적이던 시대였고, 그는 7남매 중 맏이였다. 가족 전체의 안정을 중시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핵가족화된 지금도 논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이 잘살아야 나도 잘살 수 있다는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나 혼자만 부자가 되면 같이 놀 사람이 없다. 친구들도 함께 부자가 돼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역시 이기적이지만, 부자가 주변 사람들의 부를 바라는 가장 솔직한 이유이기도 하다.
부자가 아니었다가 부자가 됐다고 가정해보자. 이전엔 지출에 제약이 많았지만, 이젠 큰 고민 없이 돈을 쓸 수 있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도 대부분 할 수 있다. 문제는 누구와 하느냐다.
차를 사고 집을 바꾸는 건 혼자서도 가능하다. 하지만 프리미엄 해외여행은 다르다. 나는 갈 수 있어도 함께 갈 친구가 없다. 근교 등산이나 국내 여행을 함께할 친구는 있지만, 한번에 수천만 원이 드는 해외여행을 부담 없이 떠날 친구는 드물다. 설령 자금 여력이 있어도 직장에 묶여 있다. 며칠 휴가는 가능해도 2주 넘게 비우기는 어렵다.
비행기 좌석도 마찬가지다. 나는 비즈니스를 타고 싶지만, 몇백만 원을 더 내고 같은 선택을 할 친구는 거의 없다. 그렇다고 나는 비즈니스, 친구는 이코노미를 타자고 제안하기도 애매하다. 이런 고민 자체가 골치 아프다. 처음부터 함께 비즈니스를 탈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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