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는 주로 스피노자의 ‘에티카’에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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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재산분할 그의 독창적인 정서(affect) 이론을 바탕으로 대체 인간 존재에게 감정이란 무엇인지, 감정에 예속된 인간이 어떻게 감정을 배제하지 않고도 이성적 인식에 다다를 수 있는지, 그리고 감정이 어떻게 극우 이념 같은 이데올로기와 연결되는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참고로 철학 및 철학사에서 스피노자의 ‘affect’(라틴어 affectus)는 ‘정동’이 아니라 ‘정서’ 또는 ‘감정’이 표준 번역이며 이 글은 그것을 준용한다.
스피노자 이전까지 철학자 대부분은 육체가 정신보다 열등하고, 욕망이나 감정은 이성의 방해물이라 여겼다. 하지만 스피노자는 육체가 정신보다 열등하거나 욕망이나 감정에 이성이 대립된다고 보지 않았다. 스피노자에게 인간의 본질은 욕망과 정서였다. 이 말은 곧, 인간은 그저 다양한 욕망을 조율할 수 있을 뿐 결코 욕망을 초월해 이성으로 곧바로 접근할 수 없다는 의미다. 기쁨과 슬픔 같은 일상 감정들, 즉 정서는 스피노자에 따르면, ‘인간의 자기 역량이 증대하거나 감소할 때 나타나는 신체의 변용(affection)이자 그 변용에 대한 관념’이다.4
여기서 잠시 앞의 글에 언급된 샹탈 무페로 돌아가자. 무페는 스피노자를 인용하면서 ‘정동’(affect), 곧 지금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정서를 역시 스피노자가 말한 변용(affection)이라는 개념과 명확히 구별한다. 그러면서 무페는 변용을 “담론적인 것과 정동적인 것이 구체적인 동일화 형태를 만들어가면서 접합되는 실천”, 즉 정치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실천(practice)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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