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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현역에서 사당역으로…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여기ed]
이전 기사보기 다음 기사보기 회현역에서 사당역으로…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여기ed] 바로가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문화 회현역에서 사당역으로…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여기ed] 기자명 신승헌 입력 2026.02.16 08:00 댓글 0 다른 공유 찾기 바로가기 본문 글씨 키우기 본문 글씨 줄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블로그(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라인(으)로 기사보내기 핀터레스트(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닫기 우리가 사는 도시에는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건물들이 있다. 연재 [여기ed]에서 낯익은 공간이 품고 있는 기억을 꺼내어 본다. 붉은 벽돌과 화강석으로 지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건물 외관에서 이국적이면서 예스러운 풍취가 느껴진다. 지하철 사당역 6번 출구를 나와 조금만 걸으면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이다. 서울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이 건물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다. 대한제국 시기부터 이어진 근대사의 흔적을 간직한 장소다. 남서울미술관 건물은 원래 대한제국 시기 벨기에 영사관으로 사용됐다. 대한제국과 벨기에는 1901년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며 공식 외교관계를 맺었고, 이에 따라 영사관 건립이 추진됐다. 1903년 착공해 1905년 완공된 이 건물은 당시 서울 중구 회현동 2가 78번지에 있었다. 현재 우리은행 본점이 들어선 자리다. 붉은벽돌과 화강암을 적절히 사용해 지은 이 서양식 건물은 1919년 벨기에 영사관이 충무로로 옮긴 후 여러 차례 용도가 바뀌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요코하마 생명보험사 사옥, 일본 해군성 무관부 관저로 쓰이다가 광복 후에는 해군헌병대가 사용했다. 남서울미술관 1층 내부. 길게 뻗은 복도 양옆으로 배열된 방들에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2층의 모습도 1층과 비슷하다. 1970년 상업은행(우리은행 전신)이 건물을 매입하면서 또 한 번 전환점을 맞았다.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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